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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벤타 에어워셔 - 기화식가습기 식기세척기 세척법

by 윤산대방어 2024.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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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유목민 생활만 벌써 몇년째다. 돌고돌아 기화식 가습기 좋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비싼가격과 관리의 어려움때문에 항상 관리가 편한 초음파가습기를 사용했다. 근데 아이를 낳고나니 공기의 질에 예민해지고, 초음파가습기는 더이상 성에 차지 않았다. 실제로 온도, 습도와 같은 공기의 질이 아이의 수면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친다고 믿고 있다. 

벤타가습기세척법
벤타가습기세척법

가습기종류

가습기의 종류에는 크게 초음파가습기, 가열식가습기, 기화식가습기 세종류가 있다. 

  • 초음파가습기: 관리하기가 비교적 편하고, 가습이 되는게 눈에서 보여 직관적이다. 초반에 빠른가습이 가능하다. 단점은 관리를 잘 안해줄 시 세균과 이물질 배출이 상대적으로 쉬운편이다. 
  • 가열식가습기: 물을 끓여서 가습해주기 때문에 따듯한 공기가 나오고, 세균배출이 적다. 끓이는 방식이라 아이가 있는 공간은 위험할 수 있다. 
  • 기화식가습기: 물이 아닌 수증기를 배출하는 방식이라 미생물이나 세균이 배출될 수 없다. 대신 이물질이 통에 남아있기 때문에 잘 관리를 해줘야 한다. 가격이 비싼 편이다. 초반의 빠른가습이 안된다. 

관리가 쉬운 초음파가습기를 오랜기간 사용했는데, 점점 물때가 끼는게 보이고, 그러다보니 공기의 질이 나쁜게 호흡을 하면서 느껴질 정도였다. 가열식가습기도 위생상으로는 괜찮은 선택이지만 아이가 있어 아무래도 불안했다. 따라서, 최종적으로는 기화식가습기를 선택했지만, 사악한 디스크 관리가 걱정이되었다. 이 걱정을 해결해줄 제품이 벤타 에어워셔였다. 

 

기화식가습기 끝판왕

기화식가습기 끝판왕, 가습기계의 에르메스라고 불리는 벤타 에어워셔를 몇달동안 장바구니에 담아놓았다. 굳이 초음파가습기 쓰면되는데 꼭 몇십만원을 들여서 사야할까? 다른 LG나 삼성, 발뮤다도 찾아봤지만 관리가 너무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서 벤타 아니면 안사겠다라는 지경까지 갔다. 

벤타15
벤타LW15

이렇게 보니깐 괜찮은데, 정말 프린터기처럼 생겼다. 하지만 생긴것과 다르게 정말 분해와 조립이 직관적이라, 한번만 세척해보면 너무나 쉽다. 그리고 가습과 공기청정 기능이 조금 가미되어있는 점도 장점이었다. 밑에서 기록하겠지만, 식기세척기를 이용해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어, 결국 제일 작은 사이즈인 벤타LW15를 구매하였다. 

 

세척방법

세척방법은 우선 상부의 모터를 분리해내고 싹다 세척하고 햇볕에 말리면 끝. 말은 쉬운데 참 귀찮은 일이다. 그래서 내가 벤타를 산 가장 큰 이유인 식세기 세척을 해봤다. 우리집은 빌트인되어있는 14인용 세척기인데, 벤타15는 전부다 들어가고도 남았다. 가장 큰 벤타사이즈도 딱 맞게 들어간다고 한다. 

벤타식세기
벤타 식기세척기 세척

한번 세척해보니 디스크만 세척해도 충분할 것 같다. 통은 물로만 해도 쉽게 세척이 된다. 

식세기플라스틱모드
플라스틱모드

예전에 알아보았던 식세기 다운로드코스 중 플라스틱모드로 돌리면 50도 이하로 돌아가기 때문에 변형 걱정이 없다. 햇볕에 말리기가 귀찮아서 열풍건조를 했는데 디스크 변형이 올까봐 두렵긴했다. 결과적으로 열풍건조를 식세기 도어를 열고해서 그런지 변형은 없었다. 하지만 꽤 뜨거운 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날씨가 흐리지 않다면 그냥 햇볕에 말릴 것 같다. 

3시간 가량 돌리고 나니 디스크와 통변형없이 말끔하게 청소가 되었다. 열풍건조를 조금만 돌렸더니 아직 물기가 조금 남아있어서 햇볕에 말려주고 사용했다. 

 

사용후기

벤타를 세척하고 사용해보니, 왜 몇달간 고민했는지 후회된다. 우선 공기의 질이 너무 좋다 = 아기가 잠을 잘 잔다. 삶의 질 상승이다. 세척과 관리도 간편하고 한번 틀어놓으면 저렴한 초음파가습기와는 다르게 12시간 이상 가습이 되어 생각보다 자주관리를 안해도 된다. 거의 1.5일에 한번 관리하는 수준이고, 이마저도 매번 식세기에 돌리진 않는다. 

 

우리집은 아기방이 커서 왠만한 25평아파트 거실크기인데, 벤타15로 충분했다. 다음에 여유가 되면 거실용으로 가장 큰 사이즈를 또 구매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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