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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피터 드러커 자기경영노트 - 사무직이 마땅히 해야하는 역할

by 윤산대방어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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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알게된 것 같긴한데, 정확히 어디서 언급되었던 것지 기억이 안난다. 

코로나때부터 작년까지 자산시장의 가격이 폭등하면서, 부동산/주식 책들이 잘 팔리고, 자기계발이나 회사에서 성공하기 같은 책들은 잘 안팔린다고 들었다. 이 책은 후자의 대표주자인 것 같다.

 

피터 드러커는 경영학에서 유명한 학자라는데 들어보기만 했지, 사실 어떤 사람인지는 정확하게 모른다. 피터드러커는 오스트리아 출신 미국의 작가이자 경영학자이며, 스스로 사회생태학자로 칭했다고 한다. 기업은 영리를 추구한다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기업경영에 고객을 중심에두고, 근로자를 비용이 아닌 자산으로 인식시키려고 했다는 점에서 큰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식노동자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지식노동자가 어떻게 자기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지 그 방법에 대해 5가지로 설명했다. 

1. 시간관리

-시간낭비요인 제거 : 이 일을 하지 않으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 다른 사람이 더 잘하지는 못해도, 나만큼은 하는 일은 무엇인가? / 내가 하는 일 중 다른사람의 시간만 낭비하는 일은? - 사실 매니저 급이 아니라면 모든 일은 대체 가능하다. 

-방해 받지 않는 자유재량시간 확보 : 아침시간 90분, 재택근무 등 - 육아를 하고 난 이후 점점 어려워지고 있지만 짜내고 짜내면 확보가능하다. 

-시간사용내역 철저히 기록 : 시간내역을 재작년 한해 동안 철저히 기록해봤는데, 처음에는 시간을 잘 활용해서 효율적으로 지낼 수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크게 도움은 못받았다. 오히려 시간을 철저히 쓰다보니 주변 가족들이 소외되거나, 지나치게 작은단위의 시간에 집착하고 스트레스 받는 현상이 생겼다. 이 습관이 생산성에는 도움이 되나, 내 삶에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다. 현재는 습관관리만 하는 중.

 

2. 목표(결과)에 집중

업무의 초점을 그 자체가 아니라 외부(결과)에 연결 - 결과 중심의 기업에서는 당연한 이야기다.

 

3. 강점을 생산적으로 활용

-상사의 장점을 활용해보자: 나만 활용당할 필요는 없다 -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신선하게 느꼈던 부분. 나의 상사는 영업출신이라 영업력이나 말하는 센스가 정말 좋다. 배울점이 많은 상사인데 상담시간을 잘 활용해봐야겠다. 

-다른사람에게는 어려운 일로 치부되지만, 나로써는 쉬운 것은 어떤건가? 보고서 만드는 일? 전화돌리는 일? 협상을 잘 하는지? - 나의 경우 보고서 만드는 일이 가장 쉽다. 어떤 보고서를 만들라고해도 자신있다. 반면 말로 설득이나 협상을 하는 일은 약하다. 내 성향과도 관련이 있을테니 강점을 잘 활용해보자. 

-발표할 때: 미리 준비된 원고를 가지고 하는 것. 몇가지 노트를 가지고 하는 것. 아무것도 없이 하는 것. 중 어떤걸 잘하는 사람인가? - 미리 준비된 원고가 필요하다. 준비한 원고를 가지고 가진 않더라도 대본을 짜놓고 몇가지 노트를 가지고 실전에서 발표를 하더라도, 미리 준비를 해야 마음이 놓이는 타입이다. 

 

4. 우선순위부터

-우선순위와 2순위를 정하는 것을 유쾌한 일이 아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2순위가 최우선 순위이고, 2순위로 미린일은 연기하는게 아니라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우선순위 정하는 법칙: 

  •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판단기준으로 선택하라.
  • 문제가 아니라 기회에 초점을 맞춰라.
  • 자신의 독자적인 방향을 선택하라.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에 편승하지 마라. 
  • 무난하고 쉬운 목표가 아니라, 뚜렷한 차이를 낼 수 있는 좀 더 높은 목표를 노려라.

5. 올바른 의사결정

이 책에서 중요한 부분인 것 같은데 크게 나에게 와닿는 부분은 없었다. 

 

그리고 육체노동자와 지식노동자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글 중 가장 와닿은 구절은,

육체노동자들에게는 '능률'만 필요했다. 올바른 목표를 달성하는 능력이 아니라 주어진 일을 올바르게 할 수 있는 능력말이다. 

라는 구절이었다. 나는 지식노동자로써 이때까지 주어진일을 능률적으로 처리하는 역할에 그쳤던 것 같다. 예전에는 회사에 복직하면 내가 목표를 세우고, 회사에서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노동자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AI가 뜨고있는 상황에서 더 와닿는 점은 능률만 필요한 일은 AI로 충분히 대체 가능하다는 것이다. AI와 내가 다른점, 그리고 AI를 이용하여 내가 더 발전할 수 있는 포인트를 잘 생각해서 업무를 해볼 생각이다. 어렵지만 재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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