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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전세반환보증보험#1 / 전세계약종료 통지 (구두/문자/내용증명)

by 윤산대방어 2023.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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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진행

2023.04 전세계약종료 구두/문자통지

2023.07 전세계약종료 내용증명 발송 + 배달증명 완료

2023.08 매매할 집 계약, 특례보금자리론 신청

2023.09 임차권등기 신청, 전세대출연장, 전세계약만료


*앞으로 계획

2023.10 임차권등기 완료

2023.11 주택공사 보증보험 이행청구

2023.12 명도 및 전세보증금 수령


전세반환보증보험#1 / 전세계약종료 통지 (구두/문자/내용증명)

 

2023.04 전세계약종료 구두/문자통지

2023.04 집주인에게 전세계약연장 의사가 없음을 구두와 문자로 통지했다. 

이때까지만해도 보증보험을 청구할 생각은 없었다. 이 집에 4년동안 살면서 집주인과 연락이 안된 적이 없으며, 관계도 좋았다. 거기다 현재 살고있는 집이 나홀로아파트 안에있는 주거용오피스텔이지만, 집상태가 깨끗하고 정남향에 위치도 괜찮아 새로운 세입자가 금방 구해질 것 같았다. 

 

2023.07 봄~초여름 시즌임에도 생각보다 집을 보러오는 사람이 많이 없었다. 이때쯤 전세사고가 많이 일어나기도 했고, 이제 곧 한여름이라, 지금까지 세입자가 구해지지 않았다면 8월까지 구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9월 초가을 시즌에 세입자를 구하더라도 우리 전세만기인 9월말까지 입주하긴 힘들 것이고, 만기일에 새로운 세입자의 보증금으로 전세금을 돌려받기 힘들어보였다. 

 

2023.07 전세계약종료 내용증명 발송 + 배달증명 완료

그래서 만기일 이사가 힘들 것이라 보고 주택공사 전세보증보험&새로운 세입자 구하기 2 Track으로 가기로 하고 보증보험 후기를 미친듯이 찾아봤다. (결국 현시점 전세 만기일이 지나도록 세입자는 구해지지 않은상황이다.)

허그의 가이드를 보니 우리가 전세계약 해지 통보를 한 문자는 애매했다. 주소가 명확하게 나와있지 않은 캐주얼한 문자라, 7월 초 내용증명을 전송하기로 했다. 

 

내가 작성했던 내용증명. 날짜와 본인이름, 서명을 추가하여 전송했다.

 

다행히 한번에 내용증명을 수신했고,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배달증명을 출력하여 보관했다. 추후 허그 보증보험 서류로 배달증명을 요청하므로, 내용증명 도달했으면 까먹지말고 바로 출력해놓는 것이 좋다. 9월말 전세만료인데, 7월중순에 내용증명이 도달했으니, 허그의 가이드인 계약종료 2달 전까지 전세계약종료 의사표명 완료. 바로 안받아서 지연될까봐 조마조마했다. 

 

당시까지만해도 집주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을 듯하여 내용증명 보내기전에 구두로 허그 보증보험 절차라 내용증명을 부득이 보내겠다고 얘기했고, 집주인은 내용증명 수신 후, 세입자가 구해지지 않으면 보증금을 돌려주기 힘들다는 답변을 문자로 보내왔다. 지금와서 보면 집주인과 관계도 중요하지만, 보증보험에서 가이드하는대로 정확하게 진행하지 않으면 나중에 아주 찜찜하다. 임차권등기+보증보험이행청구 하는데만 4-5개월이 걸리는데 그 동안 계속 불안하게된다. 

전세계약종료문자

 

집을 매매해서 이사를 가야되는데 불확실한 상황에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전세집은 전세집 나름대로 세입자가 구해지지 않아, 집을 보여줄 때마다 집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집을 청소하는건 기본, 밝은 느낌을 주려고 커텐을 오픈하고 대낮에도 모든 전등을 켜고, 좋은향까지 나도록..ㅎㅎ 했고, 부동산도 몇번 찾아가서 우리집에 더 신경쓸 수 있도록 부탁드렸지만, 참 구해지지 않았다. 지금와서 보면 봄부터 이 아파트의 같은 매물이 여러개 있었는데, 우리집보다 고층이고 전세보증금도 저렴하게 올렸기에 기본적인 조건이 좋지 않았다. 전세보증금을 높게 올린 것에 대해선 집주인의 자유라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사나갈 집과 이사들어갈 집 기간 맞추기

매수해야할 집의 경우 작년부터 임장을 다녀서 지역과 단지는 어느정도 정해놓은 상황이었으나, 올해 초 가격에 비해 3000-5000만원정도 실거래가가 오른 상황이었다. 급매물이 올해초에 다 소진되어 좋은 물건도 많이 없었다. 그래도 주말마다 집을 보며 여러 부동산 사장님들을 괴롭혔다. 

그러다가 갑자기 8월부터 6억이상 집에 대한 특례보금자리론 금리가 0.25%p 올랐다. 큰 차이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우대형 금리가 적용되는 6억이하 집과 비교하여 0.5%p 차이가 나서 6억이하 집으로 전략을 바꾸게 되었다.  

 

나의 경우 특례보금자리론 생애최초라 LTV 80%까지(KB시세의!) 대출이 가능했고, 그동안 집을 사려고 모아놓은 자금이 일부 있어서 전세보증금이 묶여있는 것과 별개로 매수를 고려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전세보증금이 매수시 잔금까지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 적어도 이사날이 확정되어야 계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전세보증금을 받았던 못받았던, 이사날짜를 딱딱 맞추기는 정말 어렵다. 전세보증금을 받아서 이사를 나가더라도 이사날이 고정된 경우는 매수시 금액 네고 및 마음에 드는 매물을 찾기가 힘들다. 보증보험으로 청구를 해서 보증금을 받더라도 임차권등기 진행 시 집주인이 어떻게든 마련해서 주는 경우도 간혹 있고, 급하게 세입자가 구해질 경우, 또 매수한집 잔금일 전에 집을 빼줄 준비를 해야된다. 그럼 잠깐 월세집을 구하거나, 부모님집에 잠깐 들어가거나, 메뚜기를 해야하는데, 돌전 아기가 있는 상황에서 그 어떤 것도 쉽지 않다. 게다가 보관이사까지 하게되면 이사비 더블에 보관시 물건 상태 등.. 고려할 것이 많다. 

 

이렇게 보증보험 청구까지 하는 상황이면 전세가 꼴도보기 싫어서 매매를 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은데, 언제 매수를 하든 이 바쁘고 정신없고 스트레스 받는 와중에 이사갈 집은 틈틈히 봐두어야 한다. 

그래야 준비가 되었을 때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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