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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채소과일식 - 자연상태의 건강으로 되돌리는 법

by 윤산대방어 2024.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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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내내 감기에 걸려 골골거릴 때 유튜브를 엄청나게 봤다. 그 때 우연히 김작가TV에 나온 조승우한약사의 영상을 봤는데, 묘하게 빠져들었다. 생각해보니 유튜브에서 You are what you eat 이라는 다큐가 떠서 봤는데, 그 때 가장 충격적이었던게 연어양식장이었다. 조류나 동물을 축사에 키워서 가공식품을 만든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었지만 (이것도 영상으로 보니 충격이긴 했다) 연어양식장은 토나올 것 같았다. 며칠뒤 건강식이라고 생연어포케를 먹었는데 그 연어양식장이 생각나면서 도저히 못먹을 것 같았다. 당분간 생연어는 못먹을 듯하다. 

고기러버로써 이때까지 채식주의자들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최근 많이 아프기도 했고, 여러 영상을 보고 생각이 좀 바뀌었다. 

채소과일식

 

영양제는 과연 도움이 될까?

내가 항상 궁금했지만 찜찜했던 하나, 바로 영양제이다. 독립하고 나서 건강을 챙겨보겠다고 이것저것 나름 알아보고 영양제를 6알정도 매일 챙겨먹었었다. 유산균, 오메가3, 비타민B/C/D, 마그네슘, 임신에 관심을 가지고 나서는 엽산까지. 근데 이게 한번에 같은 용량을 사는게 아니라서 이걸 먹으면 저게 떨어지고, 결국엔 제때 못사서 하나하나씩 안먹게되고, 결국 하나도 안먹는 사태가 왔다. 그럼에도 크게 걱정되지 않았던게 바로 부작용 때문이다. 오메가3나 크릴오일은 최근 부작용 얘기가 많아서 먹어야되나 고민이 되었다. 

아기가 있다보니 아기가 태어날때부터 비타민D와 유산균을 먹어야된다는데, 과연 꼭 필요할까? 나는 아기때 안먹은것 같은데? 하며 돌정도까지 아기영양제는 따로 먹이지 않았다. 주위 엄마들의 따가운 눈빛에도 불구하고.

그러다가 이 채소과일식 책을 보고 더 내 생각에 확신을 가진게, 영양제를 챙겨먹은건 불과 백년도 되지 않았을 것 같고, 이런 화학물질보다는 살아있는 채소과일식, 그리고 조금의 햇빛으로 충분히 섭취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안그래도 고민이었는데 쓸데없는 영양제에 시간과 돈을 뺏기지 말고 식사나 신경써야겠다 생각했다. 

 

가공식품의 늪

가공식품이라 하면 원상태 그대로의 식품을 제외한 모두다. 햄, 소시지, 베이컨은 물론 고기, 우유 등도 유통을 위해 살균 처리 등을 했기 때문에 가공식품이라 볼 수 있다. 그래도 결국 끊을 수는 없고 유기농이나 자연방목한 고기, 우유, 달걀을 먹으면 좋은데, 의심많은 나는 이것도 미심쩍지만, 조금조금씩 바꿔봐야겠다. 배달음식 한번 줄이는 값이면 유기농가격 부담스럽지 않다. 

 

채소과일식

이책에서 가장 기억하고 싶은 한가지는 우리몸의 소화주기이다. 하기를 숙지하고 지키면 자연적으로 12시간정도 단식하게 된다. 동화주기때부터 단식을 하고 배출주기때 처음으로 과일식을 하는 시간이 8시이후가 된다면 12시간 단식이다. 이 원리를 잘 지키면 자연스럽게 소화에너지 낭비도 막고, 다이어트도 된다. 

  • 배출(새벽4시-낮12시) : 과일만 섭취
  • 섭취(낮12시-저녁8시)
  • 동화(저녁8시-새벽4시) : 물만 섭취

아침에는 특히 과일주스를 권장하는데 유튜브에서 CCA주스라고 당근, 양배추, 사과주스이다. 처음에는 만들어 먹으려고 했는데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판매하는걸 사먹으려니 CCA주스는 찾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ABC주스로 변경했다. 양배추에서 비트로 변경. 나는 워낙 비트의 흙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ABC주스를 먹는 재미에 빠졌다. 판매하는 주스를 먹지 말라고 했지만, 최대한 믿을 만한 곳을 찾아서 먹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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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차, 술, 담배

커피, 차, 술, 담배. 담배를 제외하고 모두 내가 못끊고 좋아하는 것들이다. 술, 담배가 안좋다는 것은 너무나 명확하고, 커피, 차를 끊기는 정말 힘들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3위의 커피공화국인데, 예전에 유튜브에서 커피공화국이 된 이유가 보리차의 자리를 커피가 대신한 것이 아닐까 하는 관점이 흥미로웠다. 나는 차도 좋아하기 때문에 이제 보리차나 물로 변경하려고 노력한다. 하루 1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지 않은건 좀 오래되서 고칠 수 있을 것 같다. 

 

잠이 보약이다

얼마전까지 나는 4시간의 통잠이면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특히 고3때 공부하던 시기에 하루 4시간 이상 자는 것을 거의 금기시하던 문화때문에(사당오락) 그뒤로 4시간이 머리에 굳어졌나보다. 물론 지금 육아를 하면서 4시간 통잠도 너무 감사하지만. 얼마전에 자청의 역행자라는 책을 보면서 7-8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이미 예전에 하루에 충분한시간의 잠을 자지 않은것은 미래의 내 수명을 끌어오는거라는 얘기를 접하고 생각이 변하긴 했다. 

나는 정말 잠이 중요해서, 육아할때 잠이 부족해서 우울증이 왔던 사람이라 잠이 정말 중요한 보약이라는 것을 안다. 나는 개인적으로 7-8시간 정도의 수면이 좋은 것 같다. 

 

나에게 적용시킨 방법

육아로 인해 정해진 시간표대로 움직일 수 없어서, 대략적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9~10시 ABC주스 1잔, 아기가 낮잠자는 2시~4시에 하루 1끼, 밤잠자는 9시에 마지막 간식을 먹으려고 하는데 마땅한 간식이 없다. 그래서 결국 밤에 밥을 먹게되었지만, 어쨌든 배달음식을 끊고 이렇게 하기만해도 몸이 달라지고 체중이 빠진게 느껴진다. 

현재 10일 가량 진행하고 있는데, 완벽하게 지키긴 어렵지만 그래도 조금씩 노력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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