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에 요거베리 요거트메이커를 사서 요거트를 집에서 만들어 먹었는데, 주기적으로 만들어 먹게 된다. 한번 먹을 때 3번정도 만들어 먹고, 그 후에 지겨워서 다시 안만들다가 또 생각나면 만들고... 하는 중이다. 우선 홈메이드라 당류가 들어가지 않아서 안전한 먹거리라 좋고, 간단한 메이커로 요거트, 그릭요거트, 리코타치즈까지 만들 수 있어서 가성비 최고다. 물론 시간은 오래 걸린다. 출근시간 잘못 잡으면 요거트 썩는 대 참사가 일어난다.
요거베리가 가장 유명하지만, 로이첸이 유청분리기까지 싸게 팔길래 샀는데, 기능상 아무런 차이가 없다. 오히려 누름통이 있어서 더 편하게 썼던 것 같다.
요거트 만드는 법
재료: 우유 900ml, 드링킹요구르트(불가리스), 요거트메이커
우유는 저지방이나 멸균우유가 아닌 생우유를 사용해야 실패하지 않는다. 드링킹요구르트의 경우 예전부터 불가리스로 하면 잘된다는 썰이 있었으나, 비슷한 아무거나 쓰면 된다. 플레인이면 좋다고 하는데, 나는 여러번의 경험상 포도맛, 사과맛 아무 상관없었다. 물론 그 비슷한 맛이 남아있긴 하다. 아무래도 치즈를 만드는게 목적이라면 플레인요구르트가 좋다.
- 먼저 통에 드링킹요구르트를 모두 붓고, 우유를 표시선까지 채운다.
- 긴막대로 섞어준다.
- 끓는물을 표시선까지 넣고 우유통을 같이 넣어준다.
- 뚜껑을 덮고 상온에서 6시간~10시간 보관한다.
- 완성된 요거트는 냉장보관한다. 그럼 더 단단해 진다.
이렇게 만든 요거트를 먹어보면 신맛이 강하다. 그래서 플레인으로 먹기보단 꿀이나 잼을 타서 먹는 편이었다. 그리고 주로 신맛을 제거하기 위해 한단계 더 거쳐서 그릭요거트로 만들어 먹었다.
그릭요거트, 생치즈 만드는 법
재료: 수제요거트, 치즈메이커(유청분리기)
제품설명서에는 생치즈만드는 법이라고 나오는데, 그릭요거트가 더 어울린다. 먼저 요거트는 시중에 파는 플레인요거트는 유청이 제거되어 나온 것이라, 집에서 만든 수제요거트만 가능하다.
- 요거트를 먼저 완성하면 4시간 이상 냉장보관한다.
- 요거트를 거름망에 모두 넣고, 누름통이 있다면 물을 채워 누른다.
- 그릭요거트는 4~6시간정도 냉장보관, 생치즈는 24시간 냉장보관한다.
- 완성된 그릭요거트, 생치즈를 긁어내 그릇에 보관하고, 유청은 버린다.
나는 생치즈의 경우 만드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그릭요거트로 먹는다. 꾸덕하고 아주 건강한 맛이다. 생요거트는 먹기 힘들었는데, 그릭요거트는 신맛이 나는 유청이 제거되어 먹을만 하다.
리코타치즈 만드는 법
재료: 우유 900ml, 레몬즙 50ml, 소금약간
나는 리코타치즈는 만들어보진 않았다. 이번에 만드는 법을 정리하면서 한번 시도해봐야겠다. 냉장고에 레몬이 남아돌아서 좋은 기회다.
- 생우유 900ml, 레몬즙 50ml, 소금약간을 넣고 요거트만드는 것과 동일하게 6시간정도 숙성한다.
- 냉장고에 2시간정도 보관한다.
- 응고된 우유를 치즈메이커 거름망에 넣고, 누름통에 물을 채워 넣는다.
- 6시간 냉장숙성한다.
생각보다 간단해서 시도해봐야겠다. 요즘 많이 먹는 사워도우에 발라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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