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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줄즈 에어플러스 - 휴대용유모차 6개월 고민한 솔직후기

by 윤산대방어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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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유모차 선택의 시간이 왔다. 

밖으로 나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서 유모차가 필수였는데, 처음부터 휴대용유모차를 빨리 태우고 오래태울 예정이었다. 

지금 5개월까지는 디럭스유모차인 리안스핀로얄을 당근으로 저렴하게 구매하여 잘 사용하였고,

다시 재당근할 예정. 

 

그리고 휴대용유모차는 새걸로, 마음에 드는 것으로 마련하려 했다. 

줄즈/요요 두가지를 고민하다가 실제로 매장에 가서 체험해보니, 줄즈 에어플러스가 에어에 비해 단점이 많이 보완되어 나와서 결정하게 되었다. 

 

사실 구매를 하고나서야 알게된 점이지만 엔픽스에서 하는 후기 이벤트 때문에 좋은 리뷰들이 대부분이라 솔직한 후기를 보기가 힘들었다. 나도 이벤트 때문에 쓰려고하다가 네이버 블로그만 되고 티스토리는 이벤트 대상이 아니라서 그냥 단점도 있는 그대로 작성해보기로 했다. 

 

요요의 장점은 컴팩트한 사이즈라 어떤 기내에도 반입가능하다는 것이지만, 폴딩이 한손으로 불가하다는 점, 차양막의 길이가 짧다는 점때문에 선택할 수 없었다.

 

그에 반해 줄즈를 선택했던 몇가지 이유가 있다.

1. 한손 폴딩 가능여부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고, 이부분때문에 줄즈를 선택했다고 봐야한다. 한손에 아기를 안고, 다른 한손으로 폴딩 가능했다. 내가 주로 차량을 이용하면서 사용할꺼라 가장 중요한 부분!

사실 한손+한쪽무릎이 필요하다 ㅎㅎ 어쨌든 한손에 아기를 안고 폴딩/언폴딩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다. 

요요는 아기를 안고 혼자서 폴딩이 불가능했다. 

 

2. 폴딩했을 때 사이즈와 무게

기내 반입가능한 사이즈 이면서, 무게가 내가 한손으로 들 수 있는 무게. 무게는 거의 동일급 대비 최저무게였고, 끈이 있어서 맬 수 있어 좋았다. 

기내 반입의 경우 세면의 합이 115cm여야하는데 줄즈는 120cm여서 살짝 애매하긴 하다. 이건 조금더 이용자의 후기를 확인해봐야겠다. 그에반해 요요는 기내반입 고민없이 가능이다. 비행기 많아야 1년에 1번일것 같아 일단 패스. 

3. 등받이 조절

아기가 아직 5개월이라 등받이가 어느정도까지 낮춰질 수 있을지 중요했는데, 170도까지 낮출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1단/2단/3단 으로 조정가능하고, 나의 경우 아기가 타고있는 상태에서도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근데 등받이를 내리고 폴딩을 하면 등받이쪽 천이 밑에 끌려서 등받이 지퍼를 닫아줘야 깔끔하게 접힌다. 

따라서 폴딩을 하기 위해서는 안전바를 접고+등받이를 원상태로 돌려서 폴딩을 해야된다는 사실... 귀찮을 것 같긴하다. 

 

+ 1주일 써보니 아기를 안아올리기전 안전바를 어느정도 접어놓고, 등받이는 그대로 젖힌 상태에서 폴딩을 하게된다. 등받이가 축 내려와 미관상 좋지않지만 차트렁크에 바로 넣거나 세워서 벽에 고정시켜서 보관하고 있다. 폴딩/언폴딩은 정말 편하다.

 

등받이 2단계

 

등받이를 가장 높인 상태

4. 차양막 길이

차양막을 최대로 펼치면 햇빛 완전 차단 가능이었다. 윗쪽으로 매쉬로 되어있는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데, 나의 경우 그 사이로 아이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5. 예쁜 디자인

색상이 다양하고, 내가 선택한 마이티 그린은 안전바와 핸들이 브라운이라 마음에 들었다. 

 

여러가지 장점과 약간의 단점 ㅎㅎ이 있지만 단점을 커버할 정도로 나에게 맞는 유모차였기에 만족하는 유모차다. 

디럭스를 몰고다니다가 가벼운 휴대용을 쓰니까 손목이 살것 같다. 날아다닐 수 있을 것 같다 ㅎㅎㅎ

 

+휴대용 유모차로 바꾸면서 고민해봐야할 점

1. 통풍시트 설치

여름이라 폴레드 에어러브나 다이치 에어포켓을 설치하려고 하는데, 후기를 보니 잘 고정이 안되기도 하고 시트 밑부분이 축 쳐지는 특유의 메롱현상 때문에 (이건 줄즈만 그런건 아니었다) 구매가 망설여진다. 폴레드도 가장 비싼 오레오를 사거나 다이치를 구매해야될 것 같은데... 통풍시트를 사서 장착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다. 컴팩트하게 이용하려고 산 휴대용유모차인데 점점 달린게 많아지는 것도 별론것 같다. 

 

2. 아기 흔들림

가성비를 생각해서 디럭스에서 휴대용으로 바로 넘어오는 경우가 많은데, 나같은 경우 5개월/7kg 아기인데 휴대용을 태우니 확실히 흔들리는 느낌이 있긴하다. 

핸들링이 가벼운건 좋은데 요철이 없는 콘크리트 도로라도 진동이 손으로 많이 느껴진다. 그래서 당분간 디럭스랑 같이 사용해야될 것 같다. 먼거리 걸어갈때는 디럭스, 짧은 거리는 휴대용. 먼거리는 그냥 차타고 가게될 것 같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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